[슬라이드 포토] 거리두기 2.5단계 첫날…치워진 카페 테이블 그리고 텅텅 빈 거리

2020-08-31 00:0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강화된 대책에 카페는 물론 거리도 한산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보다 더 강화된 2.5단계로 격상해 30일 0시부터 시행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한 대책이 더욱 강화됐다. 거리두기 2단계에도 카페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했기 때문. 정부는 카페에 앉아 음식을 마실 수 없도록 했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카페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출입명부에 정보를 적도록 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손님들이 앉아있지 못하도록 매장 내 테이블과 의자를 빼냈다. 갑자기 카페를 이용하지 못하는 손님들은 좌석 이용이 가능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소규모 동네 커피숍으로 향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감염 대책 허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형 쇼핑몰도 손님의 발길이 끊겼고, 휴가객들로 붐볐던 해수욕장도 발길이 끊겨 한산했다. 대면 예배가 금지된 교회 부근은 물론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 등 시설의 인적이 끊겨 조용했다. 

서울시는 내달 6일까지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장 오늘부터 1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시민들의 모임과 활동이 집중되는 야간 활동과 집 밖에서의 취식 행위 자제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누적 총 1만 96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4명이 줄었지만, 이는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외 대구에서 가장 많은 30명이 감염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 수는 1018명이며, 광화문 집회는 현재까지 총 3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32명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