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년 만에 야인으로 돌아간다. 내일 전당대회를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퇴임 후 회고록을 쓸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설파한 당사자로서 진보진영 재집권을 위해 후방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 대표는 퇴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로 32년간 정치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년 당대표 임기 동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고 못 미친 점도 있다”면서 “다행히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셔서 총선에서 성공을 거두고 임기를 마치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온택트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당대표 임기 동안 이해찬이라서 할 수 있었던 일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는 “1988년 처음 정당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가 ‘민주적 국민정당’을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당대표로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정당을 혁신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1년 전 전 당원 투표로 경선룰을 만들어 시스템 공천을 체계화했고, (공천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당 대표를 지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꼭 하고 싶었던 것은 남북이 충분히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었는데 현재는 교착상태에 있다”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놓여 있다. 약 4년 만에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특히 당의 핵심 지지층인 2030세대의 이탈이 뼈아프다.
이에 이 대표는 “정당 지지율은 언제나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다”면서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좋다. 최대한 국민을 위해 (어떻게) 진실하고 정성스럽게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이 독주한 것 아니냐’‘는 질의도 나왔다. 이 대표는 “법들이 사실 너무 늦게 처리가 된 것이다. 원래 20대 국회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야 한다”면서 “절차적으로 무리하게 한 것은 아니다. 객관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퇴임 후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면서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서 민간에서 남북관계 교류 쪽의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년 장기 집권론’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구체화했다. 그는 “정책이 입안되고 뿌리를 내려 효과를 보려면 아무리 짧아도 4~5년이 걸린다”며 “뿌리를 내려 흔들리지 않으려면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도 5.24 조치(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 안 이뤄졌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폐쇄, 금강산 관광도 가지 못하게 됐다. 안정적으로 정권을 재창출해 뿌리를 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안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관련해선 “갈등이 아니라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편향된 권력을 주면 안 된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관련해선 “1차 재난지원금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됐지만, 2차 재난지원금은 영세사업자를 보호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가면 재난지원금 차원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이 대표는 퇴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로 32년간 정치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년 당대표 임기 동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고 못 미친 점도 있다”면서 “다행히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셔서 총선에서 성공을 거두고 임기를 마치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당대표 임기 동안 이해찬이라서 할 수 있었던 일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는 “1988년 처음 정당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가 ‘민주적 국민정당’을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당대표로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정당을 혁신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1년 전 전 당원 투표로 경선룰을 만들어 시스템 공천을 체계화했고, (공천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당 대표를 지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꼭 하고 싶었던 것은 남북이 충분히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었는데 현재는 교착상태에 있다”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놓여 있다. 약 4년 만에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특히 당의 핵심 지지층인 2030세대의 이탈이 뼈아프다.
이에 이 대표는 “정당 지지율은 언제나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다”면서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좋다. 최대한 국민을 위해 (어떻게) 진실하고 정성스럽게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이 독주한 것 아니냐’‘는 질의도 나왔다. 이 대표는 “법들이 사실 너무 늦게 처리가 된 것이다. 원래 20대 국회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야 한다”면서 “절차적으로 무리하게 한 것은 아니다. 객관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퇴임 후 남북관계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면서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서 민간에서 남북관계 교류 쪽의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년 장기 집권론’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구체화했다. 그는 “정책이 입안되고 뿌리를 내려 효과를 보려면 아무리 짧아도 4~5년이 걸린다”며 “뿌리를 내려 흔들리지 않으려면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도 5.24 조치(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 안 이뤄졌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폐쇄, 금강산 관광도 가지 못하게 됐다. 안정적으로 정권을 재창출해 뿌리를 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안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관련해선 “갈등이 아니라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편향된 권력을 주면 안 된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관련해선 “1차 재난지원금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됐지만, 2차 재난지원금은 영세사업자를 보호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가면 재난지원금 차원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