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체 발언에서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교회 지도자가 4명 있었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그는 “일부 교회가 방역에 부담이 되고 있어 통탄한 마음”, “한국 교회가 전광훈 현상의 모판이란 비평을 받아들인다”, “교회가 코로나 확산의 중심이 돼 송구하고 시민들의 낙심에 송구하다”는 등의 발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 “대면 예배 허용을 요청한 교회 지도자는 3명이었다”면서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교회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할 현장을 만들어 달라’, ‘교회가 솔선수범해 방역을 지키고 인증을 받게 해 달라’는 요지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기독교계와 충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교감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교계가 방역과 예배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모색하는 분위기였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