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단체가 결국 진료 거부에 들어갔다. 노조가 아니기 때문에 파업이라 볼 수는 없다"면서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는데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이번 의사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에 국민건강, 국민생명 우선의 원칙 아래 대응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의사들이 환자와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다면 오히려 의사들에겐 더 큰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무책임한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게 시급한 게 아니다"며 "정책이라는 건 힘과 의지만 갖고 관철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했다. 이어 "힘과 의지로 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인간사 힘과 의지로만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한발짝 서로 양보해서 일단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행사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