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올해 2분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시행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 유튜브 알고리즘은 총 1140만개의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국가 별 삭제 건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은 9위로, 총 25만8013건의 한국 콘텐츠가 지워졌다. 1위는 미국, 2위는 인도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이 삭제된 이유로는 아동보호(33.5%, 380만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정보(Spam, misleading and scams)가 28.3%로 뒤를 이었다. 허위정보 삭제건수는 총 320만건이다.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아예 계정 자체를 삭제하기도 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허위정보 게시로 삭제된 계정이 전체 92%(183만건)에 달했다.
유튜브는 전년 대비 올해 더 많은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삭제한 영상건수는 900만개다.
더버지는 올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구글이 알고리즘에 의존해 영상을 관리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고 댓글 중 99.2%가 알고리즘이 탐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