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전달방식 어떻게 바뀔까? 세계 석학들 포럼서 논의

2020-08-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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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문화소통포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자크 아탈리, 하비에르 모로, 에이미 추,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


제11회를 맞이한 문화소통포럼이 코로나19 이후 바뀌는 문화콘텐츠 전달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이하 해문홍)은 24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과 함께 오는 26일과 27일에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코로나 이후의 문화콘텐츠 전달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제11회 문화소통포럼(CCF) 2020’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문화소통포럼'은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를 계기로 시작 돼 매년 8월에 열리고 있다. 이전까지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오는 26일 축사를 맡았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자크 아탈리가 주제 발표를 한다. 그는 '21세기 사전'을 비롯해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미래 대예측', '미래의 물결' 등 5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는 홀로그램 등 새로운 전달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2011년 ‘당신은 제국’으로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 ‘프레미오 플라네타’을 거머쥔 스페인 출신 작가 하비에르 모로와 영국 비비시(BBC) 방송인 프란신 스톡 등 유럽 지역 인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아나 세라노 캐나다 온타리오예술디자인대학(OCAD) 총장이 토론에 참석한다. 그는 캐나다 영화센터(CFC) 최고 디지털 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빌보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평론가인 제프 벤자민과, 여성 만화 출판사 ‘알파 걸 코믹스’ 대표 에이미 추 등 미주 지역 인사들이 국내 참석 인사들과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시장(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에이미 추는 마블과 DC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미국 만화 출판사에서 엔트맨, 데드풀, 원더우먼 등을 집필했다.

김철민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은 물론 우리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람 사이의 단절과 고립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문화는 우리의 삶에 활력과 행복을 주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 세계 석학들이 코로나19 이후 문화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하고 향유할 수 있을지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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