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베트남 내 아이폰 생산계획 잠정 보류할 듯

2020-08-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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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협력업체...기숙사 등 일부 기준 미충족

애플이 베트남 내 협력업체 공장의 기준 미충족으로 아이폰 생산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당초 애플은 애플의 중국공장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겨 올 연말부터 베트남에서 아이폰을 직접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4일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조립생산 협력업체 럭스쉐어(Luxshare) 공장의 일부 조건이 애플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북부 아이폰 생산 계획의 잠정 중단을 통지했다.

애플은 그간 베트남 박장성(Bac Giang) 번쭝(Van Trung)공단 내 럭스쉐어를 공장을 방문하여 생산환경과 아이폰 조립 능력을 검토해왔다. 애플의 박장성의 투자액은 2억7000만 달러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총 직원 수는 2만8000명이다.

럭스쉐어 측은 "공장 일부가 애플이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노동자 숙소와 관련한 기숙사 시설이 애플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산업 단지 외부에 2개의 부지에 근로자 기숙사 시설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당국의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운데)와 애플 방문단은 베트남 박장성 번쭝공단 내 럭스쉐어를 공장을 방문한다. [사진=럭스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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