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4명이 추가됐다. 5개월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24명 증가한 총 1만66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로 집계되면서 총 1900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일일 신규 환자가 300명대로 늘어난 건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다. 이중 3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유입국가는 필리핀(3명), 카자흐스탄(2명), 미국(3명), 에티오피아(1명) 등이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57명 늘어 총 1만4120명으로 완치율은 84.71%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30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69만940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3만80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