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86.9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1184.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키워간 셈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안전 자산인 달러화는 반등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점도 힘을 보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1%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4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7% 떨어졌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하락했고 환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