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취임사에서 "속도감 있는 개발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충모 청장은 18일 취임식을 갖고 "새만금의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획보다 개발이 더딘 새만금의 전기(轉機)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연관 기업들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스마트 그린산단을 구축하는 등 새만금이 혁신 성장의 핵심지역이 돼야 한다"며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던 장기임대용지를 더욱 확대하고 최근 지정된 강소연구특구, 규제자유특구와 입법 중인 투자진흥지구 등의 인센티브를 활용해 파급력 있는 기업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는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강조하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마음가짐, 청렴하고 소통하는 업무자세'를 당부했다.
한편, 양충모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와 미국 듀크대에서 각각 행정학,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양 청장은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경제예산심의관을 역임했다. 예산·재정·공공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경제전문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