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190명 추가로 총 249명…우리제일교회 21명 추가, 126명

2020-08-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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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發 집단감염 잇따라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49명으로 늘었다. 새롭게 190명이 추가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으로, 이 중 지역사회 확진자가 267명,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자는 12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100명대였으나,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2시 기준 19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4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인‧방문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3명이 추가로 확진(교인 2명, 지인 1명)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7명이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21명(교인 17명, 지인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2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서종면 단체모임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접촉자 중 3명(방문자 1명, 지인 등 2명),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신일유토빌 오피스텔)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입소자가 이송된 의료기관(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의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와 관련해서는 방문객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9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등학교‧대지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죽전고 학생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학원(서울 광진구 광개토 아카데미 보습학원)의 학원생 1명 및 학원생의 가족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학생 및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었으며, 부산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7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누룽지 노래홀)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난 8일 경북궁 근처 집회(14시~17시) 및 고양 덕양 화정역에서 지난 11일, 12일 양일 간 오전 11시~15시 서명부스 운영에 따른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어 해당 기간 집회 및 서명부스 운영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전담목사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키로 했다.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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