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에서 라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농심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680억원으로 1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으로 7배 급증했다.
특히 해외법인 매출이 3522억원을 기록하며 34% 성장했다.
짜파게티, 너구리 등 주력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새우깡 등 스낵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연초 짜파구리 열풍에 이어 2분기 코로나19가 해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외시장 라면소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