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습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6명 증가한 총 1만47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6명 중 47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3일(49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25명, 경기 16명 등 수도권에서 41명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특히 시내 롯데리아 매장 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광진구 모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1명이 감염됐다. 나머지는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 추가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31명 늘어 총 1만3817명으로 완치율은 93.55%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5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62만23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1만77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