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보험영업의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 이익의 질과 가시성이 높은 편”이라며 “시장점유율, 보험유지율이 관리되면서 원수보험료 등 외형 성장도 양호해 합산비율 등 보험 인수심사(언더라이팅)의 효율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우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51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분기 합산비율이 102.7%로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 호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상 연구원은 “올해는 자동차보험 중심의 손해율 개선과 지난해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28.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요율인상 효과가 이어지고 사업비율 추가 개선, 장기위험손해율의 완만한 하락이 가세해 보헙영업 개선사이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