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특정인을 승진시켰다는 혐의로 부산시 기관 경고를 받은 부산교통공사의 책임자인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 반대를 촉구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12일 오전 10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서 박영태 경영본부장 재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인사위원회를 형식적인 기구로 전락시키고 공기업 인사를 농단한 이런 작태는 21세기 부산판 ‘황표정사’라면서 청렴이 기본인 공기업에서 엄단하고 척결해야 할 적폐”라고 “상황이 이런데도 부산시는 고작 '기관 경고'로 주의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향해 이런 경영본부장을 5년째 연임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는 공모 절차를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