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4차 추경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희가 나서서 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에도 아마 협의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2일 재난 대책 당정협의를 개최, 특별재난지역 확대, 재난지원금 현실화, 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에 대한 분석을 언급한 것을 두고 ‘4대강 사업이 홍수 조절에 효과가 없다는 뜻을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