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56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순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세아베스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요 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가 개선과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방어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은 작년 3분기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그해 4분기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1분기에 이월된 법인세가 2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며,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2분기 말부터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공장이 재가동되는 추세지만, 가동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신규 수주량이 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