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길어지자 차량 피해 급증...711억원 육박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상 최악의 집중호우로 차량 피해액이 711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7113건이다. 낙하물로 인한 차량 파손과 침수 피해가 포함됐다. 추정 피해액은 711억원 규모다.

올해 차량 풍수액 규모는 2011년 기록한 993억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피해액은 최소 317억원에서 최대 495억원을 기록했다.

피해접수가 아직 모두 완료되지 않은 데다 곧 불어닥칠 태풍 피해액을 고려하면 올해 피해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 부안군, 상습 수해 구간 운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
• 경기도, 호우·강풍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선제적 가동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 수입차 증가 등으로 매주 손해액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