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비할 여유가 있다면 집밖에 쌓아둔 물건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폭우로 집안에 물이 들기 시작하면 먼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야 하는데 젖은 손으로 전기 차단기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기와 통신이 끊길 경우를 대비해 손전등과 휴대전화, 라디오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태풍특보 발효 중에는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는 차량의 통행을 금해야 한다. 또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는 편이 안전하다. 운행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10일 최근 사상 최장 기간 장마와 폭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와 관련해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며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