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보금자리론 신용평가를 점수제로 변경하는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수제 변경 작업은 내년부터 전 금융권에 개인신용평가 점수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금공은 적용 시점을 12월로 금융권보다 한 달 앞당겨 잡았다.
점수제로 변경되면 현재 신청이 불가능한 신용등급 10등급 일부도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는 신용등급은 9등급 이내다. '9등급 하위'와 '10등급 상위'는 신용점수에서 크게 차이가 없지만, 등급제 체제에선 10등급 상위는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없다.
주금공은 또 LTV 60%가 적용되는 8∼9등급 신청자도 점수제로 전환하면 점수에 따라 70%까지 적용받는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