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한국형 뉴딜' 2024년까지 4조3000억원 투자

2020-08-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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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그린뉴딜 경제 선도…혁신성장 박차

한국남부발전(KOSPO)이 '한국판 뉴딜(New Deal)'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자, 4만6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남부발전은 앞서 지난달 초 코로나19로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구상했다. 또한, 지난달 말 그린뉴딜의 투자계획까지 밝혔다.

4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제4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통해 위원회의 분과 개편을 단행했다. KOSPO 혁신성장위원회는 2018년 7월부터 운영돼 온 조직이다. 이 조직은 CEO를 의장으로 경영진, 본사 주요 간부들이 참여해 남부발전의 경영개선과 국정과제를 추진해 왔다.

위원회에서는 향후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과 관련, △그린뉴딜 △환경안전·에너지 △디지털 뉴딜·포용분과로 개편해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한국판 뉴딜의 정책 선도를 위해 전략 그룹을 조직했다. 명칭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로 정했다. 또한 1차 회의를 열어 KOSPO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추진위원회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이다. CEO를 의장으로 경영진 및 본사 주요 간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활동한다.

우선 추진위원회는 2024년까지 4조3000억원 투자와 일자리 4만6000여개 창출을 골자로 종합계획을 세웠다. 또한 △그린 뉴딜(Green New Deal) △디지털 뉴딜(Digital New Deal) △휴먼 세이프티(Human Safety) 뉴딜의 3개 분과 구성과 9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그린 뉴딜 분과에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등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국내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70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혁신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분과는 △DNA(Digital, Network, AI) 발전 생태계 강화 △사내·외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분야 육성 △스마트 발전소 구축(Smart Power Plant) △블록체인 사업 적용 등 디지털 기반의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휴먼 세이프티 뉴딜 분과는 기존 발전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둔다. 주요 사업은 △산업안전망 구축 △고용안전망 구축·역량 강화 등 목표를 잡고 추진한다.

추진위원회는 분과별 전문위원제 도입을 통해 매월 과제담당 실무자와 함께 과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과제에 투자비, 일자리 창출효과 지표(KPI)를 설정해 뉴딜정책을 체계적으로 점검·이행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라면서 "디지털·그린 산업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정암풍력단지 전경. [사진=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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