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 대표 테크 전문 매체 36커(36氪)에 따르면 전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리샹자동차의 주식이 공모가(11.50달러)보다 약 50% 높은 가격인 15.5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16.46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로 43.13% 급등한 가격이다. 종가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은 146억 달러(약 17조원)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리샹자동차의 나스닥 상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샹자동차의 조달자금이 올해 들어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리샹자동차는 이번 나스닥 시장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14억73만 달러를 조달한다. 리샹자동차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PHV 개발과 생산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급등하며 리샹(李想) 리샹자동차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주식가치도 올랐다. 이로써 황 회장의 총자산은 30억 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