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6조4019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381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했다.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는 2조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수주했다.
상반기 매출로는 연간 목표(9조500억원)의 44%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4542억원 ▲토목사업 7486억원 ▲플랜트사업 6058억원 ▲기타연결종속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