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2020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21위(1조7116억원)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6위(1조1678억원)에서 15계단 뛰었다. 올해 도급순위 50위권 건설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법정관리 졸업 후 성적을 본격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도급순위는 3년치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순위에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성적이 반영됐다.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졸업 후 과천, 반포, 방배 등 요지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고 부산감만1구역, 당진수청 1지구, 남악신도시 센트레빌 등 한국토지신탁의 개발신탁사업에 참여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공공공사 부문에서는 최근 2년 연속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등 한국도로공사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생활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는 동부엔텍을 물적분할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동부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동부건설이 투자적격등급을 받은 것은 2014년 6월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진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1969년 설립된 동부건설은 중동 건설 붐을 바탕으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방면에서 실적을 쌓았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10위권 안팎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앞세워 서울 주요지역에 공동주택을 지었고, 2001년 도급순위 9위에 오르며 주택명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악화되고 건설경기까지 침체되면서 휘청이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도급순위는 2001년 9위, 2013년 22위, 2015년 27위, 2017년 36위 등으로 하락일로였다.
동부건설은 2016년 10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게 인수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주택사업과 공공사업, 사업 다각화 등에 집중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내실 경영의 해"라며 "지난 3년간 성장 속도를 꾸준히 이어가면서도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6위(1조1678억원)에서 15계단 뛰었다. 올해 도급순위 50위권 건설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법정관리 졸업 후 성적을 본격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도급순위는 3년치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순위에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성적이 반영됐다.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졸업 후 과천, 반포, 방배 등 요지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고 부산감만1구역, 당진수청 1지구, 남악신도시 센트레빌 등 한국토지신탁의 개발신탁사업에 참여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동부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동부건설이 투자적격등급을 받은 것은 2014년 6월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진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1969년 설립된 동부건설은 중동 건설 붐을 바탕으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방면에서 실적을 쌓았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10위권 안팎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앞세워 서울 주요지역에 공동주택을 지었고, 2001년 도급순위 9위에 오르며 주택명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악화되고 건설경기까지 침체되면서 휘청이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도급순위는 2001년 9위, 2013년 22위, 2015년 27위, 2017년 36위 등으로 하락일로였다.
동부건설은 2016년 10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게 인수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주택사업과 공공사업, 사업 다각화 등에 집중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내실 경영의 해"라며 "지난 3년간 성장 속도를 꾸준히 이어가면서도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