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4000억 규모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수주

2020-07-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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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의 홍콩 재진출, 병원 공사 기술력 총동원 할 것

[사진=현대건설이 홍콩서 수주한 UCH 조감도(위), 병원 위치도(아래)]


현대건설이 1조4000억원 규모의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구룡반도 쿤통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면적 3만2000㎡, 연면적 22만1880㎡규모로, 공사기간은 오는 8월 경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 약 11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3억 5000만달러(약 4200억원)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첨단 병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 공법을 제시해 기술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으며, 이번 홍콩 수주는 2004년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이후 재진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축소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16년 만에 사업을 따 낸 만큼 그동안 쌓아온 병원건축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86년 '타이워 주택공사-1단계'공사를 시작으로 홍콩에 진출, 19건의 공사를 완공해 24억8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병원에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채광과 반사광 유입을 통한 친치유 환경, 병원내 감염차단을 위한 외래 구역 내 음압시설, 태양광 활용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된다.

특히 해외 병원건축에서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그린마크' 획득 및 유니버셜 디자인 어워드 최고 등급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병원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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