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은 지난 6월 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 두 대회의 상금은 각각 7000만원. 큰 상금을 받은 그는 1000만원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했다.
신진서 9단은 "입단 때부터 '세계대회를 제패하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에서 연달아 두 개 대회 우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받은 사랑을 어떻게 베풀지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함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부금이 잘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