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靑 정책실장 “한국판 뉴딜 대표 사업, 그린스마트 스쿨”

2020-07-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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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출연해 관련 내용 설명

“모든 학교, 5G 깔고 비대면 강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부동산 관련 당정에 참석하기 의원회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6일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그린스마트 스쿨을 꼽았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판 뉴딜’의 10가지 간판 사업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스쿨’에 대해 “학교를 개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마트 스쿨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언급한 것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융합 과제다.
발달된 국내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동시에 친환경적 학교를 짓자는 것이다.

김 실장은 “그린스마트 스쿨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린과 스마트를 집약해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낙후된 교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에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건물이 5700동이나 있다”며 “그렇게 해서 어떻게 우리의 아이들을 21세기에 대응하는 인재로 키우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이어 “모든 학교에 5G 와이파이망을 깔고 비대면 강의, 이번에 경험했던 그런 것처럼 다양한 온라인의 교재들을 갖고 쌍방향의 교육이 이뤄지는 그런 교실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각 교육청에서 석면제거사업을 따로 하고 노후시설 개조작업을 따로 하고 있는데 그렇게 개별적으로 가는 사업에 스마트와 그린을 함께 묶어서 21세기 아이들이 재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21세기 비대면 교육환경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 그린스마트 스쿨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실장은 학교 건물 자체를 저탄소 시스템의 구심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실장은 “그 자체(학교) 내에서 에너지를 다 충족한다든지 또는 여러 가지 미세먼지 같은 것들을 저감하는 장치를 놓고 아이들이 쾌적하게, 그러면서도 저탄소 경제를 지향하는 학교 건물을 짓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이렇게 하려면, 교육청의 예산만으론 부족할 것”이라며 “대신 국고를 한 30%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국민참여형 SOC 펀드가, 공모펀드 같은 걸 만들어서 그린스마트 스쿨뿐만 아니라 정부가 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사업에 민간자본이 참여할 수 있는 길도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금은 한 2800동 정도, 그러니까 45년 이상 된 그런 건물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성과가 나면 아마 적극적으로 더 또 참여하게 될 것이고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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