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협업, 대면 협업보다 피로감↑"... MS, 피로감 해소 위한 '팀즈 투게더' 공개

2020-07-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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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시대 업무 환경 변화 예측하고 필요한 제품과 기능 개발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원격 근무에 대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하고, 건강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팀즈의 신규 기능을 10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업무동향지표는 자사 툴 사용자의 동향 및 연구 프로젝트 결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 조사 등을 기반으로 비대면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업무 방식의 변화를 예측하고, 필요한 분야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하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총 13쌍의 업무 파트너를 대상으로 유사한 업무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뇌파의 변화를 관찰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원격 협업이 대면 협업에 비해 비교적 뇌에 더욱 많은 부담을 주고 높은 피로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팀즈 투게더 모드(Together mode)'는 이러한 피로감을 낮출 수 있는 기능이다. 뇌 활동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연구 기반으로 구현된 투게더 모드는 참가자들을 공유된 가상 공간에 배치하여 함께 있는 느낌을 준다. 또한 끄덕거림 등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뇌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준다. 또 다른 기능인 다이내믹 뷰(Dynamic view)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팀즈 투게더 모드.[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또한 재택근무가 업무 시간과 패턴에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팀즈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의 팀즈 채팅 양이 지난 3월 대비 각각 15%, 23% 증가했으며, 주말 사용량은 200% 이상 높아졌다. 근로일과 근무 시간대 외 시간에 일을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시간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포커스 상태 기능(Focus Status)은 팀즈 캘린더에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시간을 따로 지정해 팀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무음 설정 기능(Quiet hours & quiet days)은 퇴근 시간과 업무를 하지 않는 요일에 알람을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으로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팀 관리자가 팀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리플렉트 메시징 익스텐션 기능(Reflect messaging extension)도 추가될 예정이다. 워크-라이프 밸런스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설문을 제공하며, 응답은 익명으로도 가능하다. 실제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4%가 재택근무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 참여자의 62%는 화상 회의를 통해 동료의 삶을 더 자세히 들여볼 수 있어 공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52%는 팀즈 미팅을 통해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는 등 비대면 협업의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나타났다.

한편, 라이브 리액션(Live reactions), 채팅버블(Chat Bubble) 등 참여자에게 흥미를 제공해 참여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능과 테스크앱(Task App) 등 작업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들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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