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경찰이 지휘관이 중령급인 성폭력 전담수사대를 설치하고 여군을 보직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 김갑태)은 "올해 성폭력·인권침해범죄 수사대를 창설한 것은 군내 성폭력범죄 척결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군 내 성폭력범죄 피해자만을 위한 '도란도란 쉼터'를 열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국방부조사본부 디지털성폭력범죄수사관(8급 김서영)은 "조사를 받으러 온 성폭력 피해자가 마땅히 대기할 장소가 없어 다른 사람과 마주칠까 전전긍긍하기도 했는데 도란도란 쉼터가 마련돼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