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학래가 이성미와의 스캔들을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학래는 1980년 후반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이성미와 결별 후 곧바로 지금의 아내 박해미와 결혼해 독일로 이민을 가면서 임신을 피해 도피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제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실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 본다"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제일 피해 받는 것은 죄없이 태어난 아이"라고 고백했다.
아내 박해미씨는 "집에서 반대도 심하게 하고 공부도 독일에서 더 해야 하는데 결혼을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여자는 따라가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져 여자 연예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성미는 이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내가', '슬픔의 심로', '행야 해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김학래의 '이성미 스캔들' 해명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성미와 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김학래 아들이 피해를 입을 거 같다" 등 부정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