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유라 기자는 '음주운전 기사에 기자 겁박했던 강정호··· 키움도 일을 키울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이어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 선수 몇명이 나를 따로 불러 둘러싸더니 '선수의 음주운전 기사를 써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면 포털사이트에서 돈을 많이 주냐는 등 자신을 돈에 눈이 멀어 선수를 팔아넘긴 사람 취급을 했다"며 선수 중 한 명이 강정호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정호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내가 한국에서 야구할 자격이 있는지 여러 번 생각했다. 그래도 정말 반성하는 모습을 야구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KBO 복귀를 호소했다.
이어 강정호는 "한국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다면 첫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에게 기부하고 음주운전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겠다. 은퇴할 때까지 기부하고, 비시즌에 재능 기부를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외 리그로 성공가도를 올리던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조사 중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