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10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산업부 등 정부가 확정한 지역‧현장에 기반한수출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무역보험공사는 올 3월 긴급경영추진단을 구성하고 무역보험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4월부터 시행 중인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지원도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무역보험공사의 1000억원과 신보·기보 각 5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0억 원의 추가 유동성이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무역보험공사는 한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며, 신보 또는 기보 몫(최대 5억 원)을 더하면 수출기업은 최대 8억 원까지 자금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또는 최근 1년 직·간접 수출실적을 보유한 수출 중소기업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크리스트 방식 등 간소화된 심사 절차를 따로 마련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이 길어지고 세계 경제 회복 속도도 더딘 만큼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는 수출기업이 여전히 많다"라며 "수출 활력을 되살리고 전례없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