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23일 민선7기 취임2주년 비대면 라이브 브리핑을 통해 "2년 전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섰고, 최선을 다해 성과도 풍성하다.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 덕분으로 최고의 날개를 달았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은 시장은 "전국 최초 드론 시험비행장 조성과 전용 5G 상공망 설치, 더 편한 안심돌봄 인증제 등을 통해 성남이 명실공히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고, 취임 후 가장 먼저 서둘렀던 북정동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도 국비 144억을 유치하면서 묵은 숙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 의료원의 정상 가동은 코로나19 시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보여줬고, 그 간 수없이 조감도를 그렸던 성호시장 현대화 사업은 큰 기대를 보여줄 만 했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지난 2년간이 씨앗이 묵은 껍질을 뚫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번데기가 껍질을 벗고 나비로 날아가는 시간일 것이라며, 성남 너머 성남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조 2739억을 들여 미래와 맞닿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한 단계 도약, 사각지대 없는 성남, 사통팔달 편의성 확대, 전국 최고 성남형 교육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일하는 시민과 청년 울타리 성남 조성, 도시정비사업 박차, 골목공동체 활성화, 문화와 삶 일상되는 성남, 보다 청정한 성남, 시민 건강과 안전 주력, 혁신 행정계속 전진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중 은 시장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성남형 교육부터 전국 최초 아동수당플러스 제도에 이르기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 지향과 코로나19 위기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 했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28.49%(5724명)에서 40%(8천명)까지 높이고, 어린이식당을 겸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올해 고등동을 포함, 8개소를 추가 설치해 2022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하면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성남'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까지 포함하는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을 조례를 통해 모든 일하는 시민이 존중받는 기본과 상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취업장벽에 부딪혀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미다.
그는 "올해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를 다진 것 처럼 신뢰를 중시해 시민사회와 성남에서의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특히, 3000여명의 공직자들이 공감행정을 통해 한 사람의 성남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아침과 저녁으로 살피는 등 시민 여러분 곁에서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존엄과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은 시장은 "위대함은 오직 특별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천상의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성남시는 오직 시민 여러분을 위해 존재한다 항상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