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7월 7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받는다

2020-06-22 07:37
  • 글자크기 설정

출발 96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확진서 있어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오는 7월 7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걸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바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19일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다음달 7일부터 허용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때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출발 전 96시간 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입국 심사 때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는 유전자 검사(PCR) 방식이어야 한다. 또 음성 확인서가 있어도 두바이 국제공항 도착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현장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일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이때 양성으로 판정되면 자비로 14일간 격리된다.

또 두바이 국제공항을 나서기 전 자신의 건강상태와 위치를 두바이 정부에 통보하는 애플리케이션(COVID-19 DXB)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관광객은 두바이 시내에서 외출시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며 2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21일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4만5000명이다. 확산세는 지난달 후반 정점을 찍은 뒤 최근 둔화하는 추세다.

두바이 정부는 공원, 해변 등 대중 시설을 문을 다시 열었고 이달 3일에는 쇼핑몰 영업을 허용했다. 12일부터는 헬스클럽, 호텔 수영장과 같은 고위험 영업장도 운영을 재개했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중동 최대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15일부터 두바이-인천 노선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16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