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필러 ‘히아필리아’ 중국시장 진출 시동

2020-06-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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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4개 기관서 코·입술 주름 환자 200여명 대상으로 임상 진행

차메디텍 필러 '히아필리아' [사진=차메디텍 제공]

차메디텍은 필러 '히아필리아'의 중국 임상3상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한 후 202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심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차메디텍은 지난해 말 양쪽 코·입술에 주름이 있는 중국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아필리아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에 착수했다. 임상시험은 절강성인민병원을 포함해 4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베이징·상해 등 주요도시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면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 분석업체인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15년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였던 중국 필러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2.9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시된 필러 브랜드는 20여개다.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럽, 중동 등 1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본형인 '히아필리아(HyaFilia)'와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아필리아 플러스(HyaFilia Plus)', 피부 물광용 '히아필리아 도로시(HyaFilia Dorothy)', 음경 확대용 '히아필리아 임팩(HyaFilia Impact)'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주는 차메디텍의 독자 기술 'LTSR(Low Temperature Stabilization Reaction/저온 안정화 반응) 공법'이 적용돼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중국은 필러 수요대비 공급이 많지 않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풍부한 해외 경험과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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