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은 지난해 말 양쪽 코·입술에 주름이 있는 중국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아필리아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에 착수했다. 임상시험은 절강성인민병원을 포함해 4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베이징·상해 등 주요도시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면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 분석업체인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15년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였던 중국 필러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2.9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시된 필러 브랜드는 20여개다.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주는 차메디텍의 독자 기술 'LTSR(Low Temperature Stabilization Reaction/저온 안정화 반응) 공법'이 적용돼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중국은 필러 수요대비 공급이 많지 않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풍부한 해외 경험과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