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적은 뒤 “한참 동안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걸 받아도 되는 것일까요”라고 반문한 뒤, “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데에도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할머니들은 레몬청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손 씻기 잘하는 것, 병원 갈 때 마스크 쓰는 것밖에는 없다”면서 “그래도 뭔가 돕고 싶어서 직접 담근 차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의 재확산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한창 때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이긴 하지만, 이번엔 수도권 여기저기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다시 긴장된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도 그런 마음이실 것”이라며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처럼 조심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