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이날 독일 정부가 성명을 통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각각 통화해 정상회의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두 정상은 통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애초 계획한 시점에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으며 추후 정상회의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내달 1일부터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EU와 중국 간의 투자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