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 경북은 이번 신규지정 13개사를 포함해 총 86개사가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월부터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18개사가 신청하고 글로벌 역량 및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추천된 13개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종 확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R&D 가점우대 및 해외마케팅, 지역자율프로그램 등)으로 기업 당 최대 국비 2억 원과 도비 2000만원을 지원받으며, 민간 7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 및 보증도 지원 받는다.
선정기업 중 ㈜에이스나노켐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콜로이달 실리카입자(액체상태의 이산화규소)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3년간 R&D 투자비율이 8%에 이른다.
한국차폐기술(주)는 방사성 물질 취급설비와 장비제작 전문화 기업으로 발전기기 자재의 핵심부품인 오일 디플렉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선정기업 중 ㈜에이스나노켐, ㈜로자, ㈜삼성금속은 경북PRIDE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에이스나노켐,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은 경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는 그동안 경상북도가 추진한 기업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고,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중기부,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