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2025년 상주시 살림을 위한 본예산안 규모를 총 1조 2200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상주시의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 본예산 1조 1750억원 보다 3.83% 증가했다.
회계별 편성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3.38% 증가한 1조 1348억원, 기타특별회계는 20.34% 증가한 142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8.40% 증가한 710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침체로 인한 국세수입 저조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행사성경비․자체경상경비(여비, 피복비, 시설부대비 등)․성과미흡사업 등을 절감해 자체사업예산은 136억원(2.56%)이 감소했다.
반면 연초부터 국·도비 확보계획을 수립해 경북도․정부부처․기재부의 문을 수시로 두드린 결과 국·도비사업예산은 507억원(8.97%)이 증가해 관행적 세출요인 절감과 외부세입재원 확보를 통해 재정건전화에 성과를 거뒀다.
상주시의 내년도 예산안 주요 편성방향은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상주’,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상주’,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농업도시 상주’, ‘존심애물, 다함께 행복한 상주’라는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 건립 51억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48억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47억원 △상주박물관 수장고 증축사업 33억원 △상주 강변축구장 환경개선공사 30억원 △통합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약정수수료 1억5000만원 등 15개 사업이다.
또한 상주시는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이차전지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투자․산학연계․일자리창출․인구증가의 선순환이 기대되는 ‘이차전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식료품 등 제조업체의 유치로 신산업 분야 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5천억원 이상의 시비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효율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2024년 제4회 추경예산 편성시 가용 세입재원 일부를 투자유치진흥기금에 적립해 미래상주 건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인 만큼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지속 가능한 품격있는 미래 상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제230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