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태안 해경은 밀입국 중국인 A씨(49)가 전날 오후 10시 50분경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방문해 자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 신병을 확보해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오후 8시 경 중국인 8명이 1.5t급 레저용 보트를 타고 태안 앞바다로 밀입국했다. 중국인들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를 출발해 이틀 만에 태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난 26일 왕모(43)씨를 붙잡고 지난 29일과 30일에는 다른 중국인 B(33)씨와 C(37)씨를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잡히지 않은 A씨 일행 4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