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밸류에이션의 핵심은 톡비즈와 카카오페이”라며 “톡보드 매출 성장과 페이 적자 축소로 실적 개선세 이어질 전망. 양호한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77%가 성장한 톡비즈의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 고려하여 목표 PER을 기존 31.9배에서 39.5배로 상향하고, 카카오페이 적정가치를 기존 4조5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톡비즈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이익 개선이 전망되는데 5000억원 수준의 광고매출은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의 10%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빠른 이익 개선도 주목해야할 사안이다. 카카오페이 거래대금은 2018년 20조원에서 지난해 50조원으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금융 상품 판매 모두 비즈니스 모델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빠른 적자 축소 속도를 고려하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