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들이 야외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이 있는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시범사업 대상지로 28개 시·군에 55개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모델 정립과 수범사례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3월 9일~ 4월 17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를 실시했다. 도는 28개 시·군에서 106개 사업을 신청 받아 서류 및 현장 확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동인구 분석, 사전검토 회의, 선정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오산시 고인돌역사공원 등 공원공간에 21개 사업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 등 도로공간에 15개 사업 △부천시 상동역 인근 등 공공공지에 12개 사업 △화성시 치동천 일원 등 하천공간에 7개 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선정된 사업지에 벤치 정자 돌의자 썬베드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은 생활 속 쉼과 소통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18일 정책브리핑을 열어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최근 도민들의 여가 활동 선호도가 개방된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현상을 반영, 총 26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올해 안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측면에서 볼 때, 생활 속 보편적 ‘쉼’ 공간 필요성에 대한 요구는 늘어날 것"이라며 “도민 모두의 보편적 휴식공간이 생활 가까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