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7년이 지난 오늘날 미·중의 ‘이혼(디커플링)’이 차츰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것”이라 위협하는 미국에게 중국은 "미쳤다"고 맞받아쳤다. 둘 다 그 어떤 대가라도 치를 태세다. 미·중간 이혼은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올 것임은 자명하다.
"삶의 대부분을 나눠 가진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일이란 내 한 몸을 내줘야 한다는 것. 그 고통은 서로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것". 최근 인기리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대사다. 부부간 이혼도 이런데 하물며 글로벌 시대 ‘G2의 이혼’은 말해 뭐하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