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② 韓·美·中 증시 코로나19 이전 회복... IT 대장주가 이끌었다 外

2020-05-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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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29일 인터넷·포털 업계 주요 이슈 정리

◆韓·美·中 증시 코로나19 이전 회복... IT 대장주가 이끌었다

코로나19 정국에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각국의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FAAM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와 국내 IT 대장주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S&P500과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고, 중국 3대 빅테크 업체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역시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항센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다.

알리바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143억1000만 위안(약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9%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바이두도 1분기 31억 위안(약 53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FAAMG, BA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코로나19라는 악재를 극복한 핵심 경쟁력으로는 클라우드 기술력, 플랫폼 장악력, 구독 경제 등이 꼽힌다. 이들 IT업체는 클라우드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구독 경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의 선전으로 각국의 증시도 코로나19 이전의 지수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최저점(1457.64)에서 35.2% 상승한 1970.13으로 마감했다. FAAMG가 이끌고 있는 나스닥 지수도 35.9%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의 수치를 회복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31.5%), 독일 DAX지수(31.2%), 영국 FTSE 100(20%) 등 주요 국가의 증시와 비교해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LG CNS, 글로벌 DID 시장에 출사표... 공인인증서 대체 나선다

LG CNS가 캐나다 기업과 협력해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분산신원확인(DID) 신분증' 개발에 나선다. 마이데이터 도입, 공인인증서 폐지, 지자체 신원인증 구축 등으로 DID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서비스 전문기업인 '에버님(Evernym)'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ID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신기술이다. 한번 신원인증을 하면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개인 정보는 이용자가 보관하면서 블록체인 노드에서 데이터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 최근 폐지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신원인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전 세계 DID 시장은 연평균 85%씩 성장해 2023년 2조2600억원, 2024년 4조46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美 법인, 웹툰 ‘본사’ 된다... “글로벌 엔터 회사로 도약”

네이버의 미국 웹툰 법인이 네이버의 국내외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본사가 된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는 미국 웹툰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라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의 2321억8562만원 규모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라인주식회사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네이버웹툰과 라인이 2018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일본에서 '라인망가'를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 거버넌스 구조를 개선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계열회사간 지분구조를 조정하는 것"이라며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사업을 총괄하고, 아래 한국, 일본, 중국 등 웹툰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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