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카카오에 대해 톡 비즈보드(톡보드) 광고 성장과 신규 비즈니스의 시장 경쟁력 및 수익성 확대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톡보드 광고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카카오 톡비즈 내 플랫폼 광고 매출은 1분기보다 두 자리수 성장하고 전체 톡비즈 매출은 1분기 대비 6.7% 증가한 24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광고 인벤토리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최근 중소형 광고주 증가 및 이들의 성과형 광고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1~2월 답보상태를 넘어 3월 정상을 회복한 톡보드 광고는 2분기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주요 동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등 신규 비즈니스의 시장 경쟁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옛 바로투자증권(현 카카오페이증권) 인수와 더불어 증권라이선스를 확보한 카카오페이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머니 증권계좌 업그레이드 이벤트에서 100만 가입자를 확보해 펀드 등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상품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잠재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서비스 기반의 실적 개선과 신규 비즈니스의 시장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 자회사 상장을 통한 연결 가치 재평가가 카카오를 관통하는 펀더멘털 개선의 핵임이자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