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는 지난 18일 오후 3시40분께 만안구에서 “아이가 나올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은 뒤, 2대의 구급차를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석수119구급대원들은 태아가 만출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이어 도착한 박달119구급대도 응급처치를 도왔다.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산모와 아기는 모두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소은 대원은 부족한 119구급대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대체인력으로 현장에서 태아가 만출된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임에도 차분하게 산모를 안정시키며,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119구급대원들은 병원을 다시 찾아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조승혁 서장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이송이 됐다니 다행이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