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9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궁내동 거주 20대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후 9일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16일 질병관리본부 결정으로 자가격리대상자로 전환됐으며, 자가격리 해제일(20일)을 이틀 앞둔 18일 오전 보건소 2차 검사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했다. 또 감염원과 구체적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5일 미국에서 입국한 2명(군포2동, 모자관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군포 34번, 35번)을 받았다.
45살 어머니와 12살 아들로,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당초 미국에서 가족 3명이 입국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이 공항검역소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치료중이다.
나머지 어머니와 아들 등 2명은 추가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18일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를 받고, 19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7일 3세 여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2일만이다.
이로써 군포시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