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1980선 안착

2020-05-19 15:50
  • 글자크기 설정
코스피지수가 1조원이 넘는 개인의 순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980선에 안착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2.25%) 오른 1980.6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186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8억원, 8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6.77%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고, 운수창고(4.84%), 철강금속(3.99%), 증권(3.64%), 은행(3.6%), 기계(3.32%), 유통업(2.73%), 전기전자(2.7%)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2.25%), 종이목재(-0.62%), 의약품(-0.34%)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3.07%)와 SK하이닉스(1.97%)가 나란히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3.85%), LG화학(0.85%), 삼성SDI(1.28%), 현대차(7.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70%)와 LG생활건강(-1.39%)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제약 회사인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소수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1차 임상 시험 결과 모든 대상에서 항체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한 것이 배경이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임상 시험 자금은 미 국립 보건원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지난 금요일 트럼프의 연말까지 백신 개발 완료 발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일 파월 연준의장은 경기 회복이 진행 될 수 있으나 1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그 전재 조건으로 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발표된 모더나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는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51포인트(0.80%) 뛴 696.3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2억원, 148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기관은 1508억원을 순매도 하며 상승세를 꺾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5.52%), 비금속(3.11%), 방송서비스(2.79%), 건설(2.54%), 정보기기(2.44%) 등이 올랐고 인터넷(-2.55%), 소프트웨어(-1.82%), 의료/정밀 기기(-1.48%)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가 각각 0.11%, 2.03% 올랐고, 알테오젠(10.96%), 펄어비스(0.20%), CJ ENM(2.86%)은 상승했다. 반면 씨젠(-7.92%)과 헬릭스미스(-2.03%)는 상승장 속에서 하락했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