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ICT 기반 K-방역 모델의 국제 협력에 앞장선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각국은 우리 정부의 혁신기술 기반 3T(Test-Trace-Treat) 중심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이를 지원하는 ICT 활용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공유를 요청 중이다.
특히 이번 사례집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단계별(진단→역학조사→환자·접촉자 관리→예방)로 활용 중인 주요 정부 시스템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관련 IT 서비스가 함께 소개됐다.
우선 스마트 검역 시스템,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등 총 16개의 정부 주요 시스템 도입 배경과 목적, 개념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민관 협력을 통해 구축·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서비스 및 ICT 기술 11건을 담아 한국의 ICT 기술 역량과 코로나19 대응 민관 협력 모델을 알렸다. 향후 정부와 민간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 채널 제공을 위한 연락처 정보도 수록됐다.
NIA는 82개국, 12개 국제기구에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ICT 기반 K-방역 교육 과정 개발, 국제협력대응반 운영, 웨비나(Webinar) 개최 등의 활동도 전개해 나간다.
ICT 기반 K-방역 교육 과정은 오는 7월 중 온·오프라인 과정을 다국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ICT 기술 도입과 컨설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DA·국제기금 활용 국제협력사업 및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전담하는 코로나19 글로벌 협력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웨비나 개최를 준비 중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재난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ICT 시스템, 인프라의 힘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의 원동력"이라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