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미향 사안 엄중히 보는 중…당과 상의 중"

2020-05-18 15:13
  • 글자크기 설정

"윤 당선인 의혹, 대체로 흐름 알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윤미향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정 의혹과 관련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이 위원장의 견해를 질문받자 이같이 밝히고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 당선인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느냐는 물음엔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흐름은 알고 있다"고 했다.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당의 기본 입장과 다소 차이가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지은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매입 관련 의혹에 대해 "그 당시 상황이 너무나 시급했고 빨리 그것을 매입해서 하라고 촉구를 계속 받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매입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매입을 할 때는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저희는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야당이 이번 의혹을 두고 그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서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에 앞서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